[연애칼럼] 왜 기다림이 이렇게 힘들까? - 연락 2편
기다림은 왜 힘들까?
바로 사람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기반이 되어 시작되는 것이 바로 연애다. 연애는 서로의 감정이 종말을 맞이한 순간 끝이 난다. 하지만 썸 초기부터 연락이 안 되는 관계는 정말 극히 드물다. 그때는 한창 서로에 대해서 라포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애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한다면? 한 쪽은 어쩔 수 없이 불안해진다.
목차
1편. 연락은 예의?
2편. 왜 기다림이 이렇게 힘들까
3편. 사랑과 연락이 비례할까
4편. 결단의 시간
불안감을 느끼면 자연스럽게 예전의 친밀감을 다시 형성하고 싶은 욕구가 밀려든다. 이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진다.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애정을 나누던 것은 전에는 당연한 것이었는데 연락이 없으면 그런 기본적인 마음도 충족하기 어려워진다. 촉촉했던 마음이 쩍쩍 갈라지고 수분기를 잃는다.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
애인의 연락을 어쩔 수 없이 기다리는 사람은 여러 방법을 취해 본다.
첫 번째로 상대를 더 보고 싶어서 상대의 스케줄이나 연락에 맞춘다. 그러면 상대는 자신이 갈 때마다 바로 사라지는 1 표시를 보고 연락을 위해 자신이 더 노력해야 할 필요를 더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여자친구, 남자친구의 연락 욕구는 여러분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충족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연락을 일부러 더 늦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미 연락이 늦는데 관계가 더 늘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연락을 더 자주 하라고 하거나 서운하다는 표시를 하게 된다. 여기서 해결이 되었다면 이 포스팅을 클릭하고 있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서운하다는 표현이 갈등의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1편에서 우리는 연락 빈도가 차이가 나게 되는 두 가지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성격 차이든, 상황 차이든 간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서운함을 표시하게 되면 상대가 지치거나, 바뀌지 않는 상대에게 내가 지쳐가기 마련이다.
노력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누군가는 노력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한다. 사람은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는다. 그런 자투리 시간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데 그런 시간에도 연락을 하지 않는다면 방임이 아니냐는 주장을 펼친다. 혹은 찐사랑이라면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을 거라고 말한다. 과연 그 말이 맞을까?
사랑과 연락은 과연 비례할까?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자.